디지털 산업이 발전하면서 오디오 장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날로그는 오래된 것일뿐, 낡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데라 마스터링에서는 아날로그 릴 테잎의 디지털 변환 및 아카이브 Digital Audio Archive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PCM은 물론 5.6MHz의 DSD까지.
최근 디지털 변환 작업이 있어 옆에서 참관하였습니다. 1/4인치 마스터 릴 테잎을 Studer A-80 릴 데크에서 작업하였습니다.
작업에 앞서 릴 데크에서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는데요. 바로 「레퍼런스 톤 Reference tone을 사용한 바이오스 조절」입니다.
레퍼런스 톤은 다른 장비에서 재생을 해도 같은 레벨로 출력될 수 있는 기준 역할을 위해 녹음하여 넣어두는 것을 말합니다. 짧으면 30초, 길면 3분 가량 됩니다.
작업할 마스터 릴 테잎의 경우에도 곡 시작 전 앞부분에 레퍼런스 톤이 들어가 있습니다(릴 테잎 케이스에 적혀 있는 것을 촬영).각 1kHz, 10kHz, 15kHz, 100Hz, 50Hz의 사인파 톤으로 이 소리를 들으면서 릴 데크의 「0Vu」에 맞게끔 바이오스 조절을 해줍니다.
왼쪽 채널 바이오스 조절이 끝나면 똑같은 소리를 들으면서 오른쪽 채널도 조절해 줍니다. (채널이 2개인 이유는 스테레오 이기 때문입니다.)
모리사키 엔지니어의 사인파 레퍼런스 톤의 바이오스 조절 모습
오른쪽 바이오스 조절 부분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검은 구멍안에 작은 나사를 넣어 Vu를 보면서 조절합니다.
그 다음에는 돌비와 SR 노이즈 입니다. 가운데의 「0」에 바늘이 오도록 바이오스 조절을 해줍니다.
이 역시 2개의 채널 모두 조절 합니다.
레퍼런스 톤을 사용하여 바이오스 조절이 끝났습니다. 릴 테잎의 소리를 검청한 후 디지털 변환 및 아카이브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아날로그 릴 테잎은 2.8224MHz의 DSD로 아카이브 되었습니다.
「DSD (Direct Stream Digital)」는 아날로그에 가장 가까운 디지털 데이터 입니다. CD의 경우가 44.1kHz인 점을 생각해보면, 거의 64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데이터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디지털로도 느끼고 싶으시다면 부디 DSD도 즐겨주세요.
아날로그 릴 테잎의 디지털 변환 작업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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